커피전문점 방문 시 커피의 맛과 접근성 중요

1인 가구의 커피 지출이 지난 5년간 약 3배로 증가해 가구원수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집과 커피전문점이 주로 커피를 마시는 장소로, 커피의 맛과 접근성이 커피전문점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은 6일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세 번째인 ‘커피전문점 현황과 시장여건’에 따르면, 1인가구의 커피 관련 소비지출액은 2014년 월 4,473원에서 2018년 13,012원으로 약 3배 정도 증가하여 가구원수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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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중에서도 여성, 50대와 60대 이상의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가장 지출이 많은 연령층이 2014년 40대에서 2018년 50대로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 수준이며 커피 관련 소비지출액은 가구당 월평균 15,815원으로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가장 선호한다는 사람의 비중은 남성이 39.5%, 여성이 39.8%로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 44.9%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주일간 마시는 커피의 양은 남성이 9.56잔으로 여성 9.04잔 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10.23잔), 50대(9.82잔), 30대(9.66잔), 20대(6.72잔) 순이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53.5%는 습관처럼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하였으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오전 9시~낮 12시(45.2%), 낮 12시~오후 2시(38.1%)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로 커피를 마시는 장소는 집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으며 커피전문점27.9%, 자판기ㆍ회사 등 27.1%, 편의점ㆍ마트 14.1% 순이었다.

2019년 7월 현재 전국적으로 약 7.1만개의 커피전문점이 영업 중이며 전체 매장의 41.2%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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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방문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커피의 맛(65.2%)과 접근성(51.2%)으로 조사됐다. 반면 커피 브랜드, 메뉴의 다양성, 사이드 메뉴 등을 고려하는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 여성, 20대와 30대가 선호하는 커피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 소비가 일상화 되면서 향후 커피전문점 수요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매장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매장별 영업 상황에 차이가 큰 점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은 브랜도보다 맛과 접근성, 가격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 소형, 비 프랜차이즈 매장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업종이지만 매장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동일 상권이라도 매장별 매출에 차이가 커 창업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는 통계청, 정부기관, 민간조사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상권분석서비스를 활용하여 커피전문점에 대한 다양한 분석 결과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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