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3천2백만원대에서 4천4백만원대

19일 현대차가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3294만~4489만 원이다.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그랜저는 △공기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 등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신사양을 비롯해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구성됐다.

전장x전폭x전고는 4990x1875x1470mm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60mm 길어지고 전폭은 10mm 넓어져 차체가 웅장해졌다.

엔진 라인업은 4가지다.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일반 판매용 3.0LPi 등이다. 특히 이 중 2.5 가솔린 모델은 새롭게 추가되는 차량이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 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신규 적용해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 3294만원 ▲3.3 가솔린 3578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원부터다.

업계에서는 신형 그랜저 출시 이후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사전계약 3만 2179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는 기존 6세대 그랜저가 가지고 있던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은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이 양분하고 있다. 기아차가 보다 앞서 K7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지난달 6518대를 팔아치웠다. 르노삼성 SM7(290대)과 한국지엠 쉐보레 임팔라(135대)는 사실상 경쟁에서 이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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