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전망은 상승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2월중 100.4로 지난달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 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지금과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소폭 상승했지만, 생활 형편과 가계 수입 전망이 떨어지면서 전체 지수를 낮췄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생활형편전망CSI(94)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하였으나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경기판단CSI(74) 및 향후경기전망CSI(82)는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금리수준전망CSI(91)는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는 전월대비 1p 하락하였으나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1) 및 가계부채전망CSI(99)는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보합이었다. 채권금리 상승세 속에 금리수준전망 CSI(91)는 5포인트 올랐다.

물가, 주택가격 및 임금수준전망. 자료제공=한국은행
물가, 주택가격 및 임금수준전망. 자료제공=한국은행

물가수준전망CSI(135)는 한달 전과 비교해서 2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1년 동안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과 같은 1.7%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에 대한 응답인 물가 인식도 1.8%로 보합이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이상 과열과 맞물려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오른 125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9월 128을 기록한 뒤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 조사는 지난 10∼17일 이뤄져, 12·16 부동산 대책 영향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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