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굽히는 각도 측정

사진제공=대만국립중정대학교
사진제공=대만국립중정대학교

대만 국립중정대학교가 스마트 무릎 보호대를 개발했다.

양지영(楊智媖) 대만 국립중정대학교(國立中正大學) 기계공학학과 부교수가 대림자제병원(大林慈濟醫院)와 합력해 스마트 무릎 보호대를 개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스마트 보호대는 웨어블 디바이스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무릎 굽히는 각도를 측정하며 사용자에게 바른 자제로 고치도록 알려준다. 

양지영 부교수의 연구 분야는 인체하체역학이므로 여소예(呂紹睿) 대림자제병원 무릎관절센터 주임이 찾아가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보호대를 공동개발을 요청했다. 중정대학교 개발팀에 따르면 스마트 보호대는 사용자가 평지, 계단 혹은 오르막길 내리막길 등 다른 환경에서 걸을 때 무릎 관절 상태를 다 측정할 수 있으며 그래프로 정리해서 사용자에게 관절 자세를 알려준다.  정상적인 걸음 상태에는 앱이 초록색이 뜨며 다리가 바닥 위 50도 이상 굽힐 때나 오랫동안 굽힐 경우 빨간색으로 뜬다. 다리가 힘을 받지 않은 상태에는 굽히는 각도와 상관없이 무릎이 다치지 않으므로 앱이 흰색이 뜬다.

양지영 부교수는 ”무릎이 아파서 걸으면 더 아플 까봐 안 걷는 어르신들이 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며 “스마트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면 걷는 자세도 확인할 수 있고 평상시에도 관절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의사가 직접 스마트 보호대를 착용하며 걷는 자세를 촬영해 지대 자료와 함께 만들 예정이다. 사용자에게 바른 자세, 다른 지대에서 추천 자세와 속도 등 참고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 있다.

양원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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