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고용현황 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50%가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평균 2명을 추가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이 높을수록 일자리 증가 비율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2018년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 한 후 1년이 경과된 중소기업 478개사의 고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공받은 피보험자수 데이터를 분석‧조사한 결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50%(239개사)에서 일자리 증가가 이루어졌으며, 기업 당 평균 2명의 추가 고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유형별로는 LEVEL 3 이상의 ▲A형에서 일자리 증가 기업 비율 72.1%로 가장 높았으며 ▲B형은 55.7% ▲C형은 45%에서 일자리가 증가하며, 구축 수준이 높을수록 일자리 증가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5단계 수준.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충북 충주에 소재한 배관제조 A사의 경우 스마트공장 A형 구축으로 MES를 고도화하고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진행했다.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생산관리시스템)는 제조현장 운영시스템으로서 공정관리, 품질관리, 설비관리를 비롯한 제반 데이터 집계 및 제어 자동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A사는 설비 및 생산 공정 개선으로 주문량을 제 때 소화하면서 2019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스마트공장 구축 후에 1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데이터 분석 결과 상대적으로 구축 수준이 높은 기업들에서 일자리 증가 효과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을 높여 근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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