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국가의 출시일은 추후 발표

모토로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Razr)가 다음 달 6일 미국 등 북미에서 출시된다고 CNN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저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위아래로 접는 ‘클램 셸(Clam Shell)’방식을 적용한 폴더블 폰으로, 2004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레이저 피처폰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2004년에 출시된 레이저 피처폰은 몇 년 뒤 아이폰이 타이틀을 가져가기 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이었다. 

레이저의 재부팅은 지난해 11월에 발표되었다. 레이저 폴더블폰은 작은 배터리와 플라스틱 화면같은 평범한 사양에 아이폰 11의 두 배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즉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CNN은 버라이존(Verizon)이 24개월 동안 한 달에 62.49 달러의 레이저 요금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 11의 월간 비용의 두 배 이상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힘과 특유의 외관이 잠재 고객의 자제력을 압도했다고 CNN은 분석했다. 

모토로라는 애초 레이저 폴더블폰의 초기 출시일을 지난 1월 9일로 잡았다가 예상을 뛰어넘은 수요로 인해 공급 물량이 달리자 출시를 연기했다.

CNN에 따르면 레이저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부터 1,500달러의 가격으로 사전 주문받고, 모토로라 홈페이지와 독점 공급 업체인 버라이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모토로라는 레이저의 다른 국가의 출시일은 추후 발표된다고 밝혔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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