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원자재시장, 비철금속이 가장 매력적

자료제공=대신증권
과거 감염병 발생 직후 원자재 변동성이 확대됨. 자료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진정되기 이전까지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비철금속 가격은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이전 수준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소현 연구원은 “1월 원자재 시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안전자산 가격 상승/위험자산 가격 하락이 뚜렷했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 이전까지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發 금융시장의 불안은 단기간 내 진정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정부를 포함한 주요국들이 방역 정책을 적극적으로 가동 중이며, 금융시장에서 우려하는 신종 코로나發 중국의 성장 둔화 리스크 또한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 감염병 발생 사례들을 분석해보았을 때 감염병에 의한 금융시장 가격 변동도 단기간에 그치거나 그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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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2월에 신종 코로나 사태가 정점에 도달한다면 경기민감 원자재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며, “다른 원자재에 비해 비철금속 수급은 타이트하기 때문에 특히 비철금속 가격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미‧중 무역협정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중국의 적극적 재정정책 유입은 비철금속 가격 반등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투자심리 개선과 글로벌 교역개선에 따른 경기회복이 가시화된다면 비철금속 가격 하방선이 지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 등 신흥국들 중심의 재정확대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은 비철금속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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