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 ‘최고 유망직업’ 부상…민․관 양성 프로그램 인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민․관에서 다양한 AI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국제 로봇경진대회에 출품된 AI로봇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민․관에서 다양한 AI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국제 로봇경진대회에 출품된 AI로봇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AI와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가 최고의 유망직업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교육과정도 많이 출현하고 있다. AI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어떤 내용의 교육을 받아야 할까.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1개월 과정의 ‘AI BM(비즈니스 모델)과정 커리큘럼’은 가장 권위있고 공신력을 인정받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에 소개된 교육 과목과 학습 내용은 AI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텍스트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교육 “권위와 신뢰 인정”
우선 이 교육은 분야별 핵심 AI 기술교육과 다양한 업종의 빅데이터, AI 적용 사례에 대한 분석과 실습을 통해 최고 수준의 AI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업과 연계된 인공지능 프로젝트 모듈을 기반으로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모두 160시간의 교육으로 진행되는 ‘AI BM(비즈니스 모델)과정 커리큘럼’은 AI BM(사후 보전) 실사례 분석과 BM발굴 프로젝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AI 데이터 분석=빅 데이터 특성과 AI 전처리, 자연어 처리(NLP) 분석, 딥러닝, 의료․바이오․금융․머신러닝BM을 내용으로 한다. 
▲이미지 비디오&NLP/VOICE AI개발=의료 이미지 비디오 오브젝트 이론, 임베디드 시스템, 텍스트/보이스 오브젝트 이론, NLP/VOICE Detection 모델링 실습, 딥 러닝 심화,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영상인식 기반의 프로젝트 등의 학습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AI BM 설계 및 구현=주요 업종별 AI 적용사례 분석을 통한 신규 AI BM모델 발굴, 팀 빌딩/BM 팀프로젝트 수행, AI 서비스 및 모델 적용 등으로 진행한 후 피칭 워크샵을 갖는다. 이 교육에는 AI 관련 스타트업 CEO와 대학의 관련 학과 교수진들이 강사로 나선다. 과기정통부 외에도 AI 관련 민간단체나 기업 등에서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대학원도 운영, “기업과 단체도 프로그램 설치”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미 지난해부터 5개 대학(KAIST, 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에 대해 AI대학원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최고 수준의 석박사급 AI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임교원 확충, AI 특화 교과 개발 등 AI 교육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총 208개 프로그램을 개발·편성한 상태다. 과기부는 또 지난 12일엔 ‘인공지능대학원(이하 ‘AI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여, 7개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대학원 운영위원회를 발족, 한층 다양한 대학현장 및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AI대학원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즉 융합과정 신설 등 신규 7개 대학원을 선정하고, AI 학과 외 다양한 형태(전공과정, 융합학과, 협동과정 등)로 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AI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민간 부문에서도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연중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 민간 자격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창업 지도사’ 자격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한컴MDS는 역시 AI기술을 토대로 한 ‘미래형 자동차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생을 모집, 관련 강좌와 실습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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