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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최대 30만원을 돌려준다.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고효율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를 촉진해 중장기적으로 고효율 제품이 선호되는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매비용의 10%(개인별 30만원 한도)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다. 이 품목 중 시장에 출시된 최고효율등급 제품을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구매하면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대상 기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를 통해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고객 콜센터와 홈페이지는 이날 개시했고, 환급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다. 환급금액 정산과 입금은 4월 10일∼내년 2월 15일 이뤄진다.

관련 제조사와 유통업계들도 일제히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으뜸효율가전 환급 대상 대표 모델이 총 151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 사업의 취지를 살려 해당 제품에 정부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셰프컬렉션 냉장고(RF10R9945M5), 무풍에어컨 갤러리(AF19TX978MZR) 등 삼성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70만원 상당의 특별 포인트를 받게 된다.

환급 해당 품목이 아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삼성 그랑데 AI'에 대해서도 12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준다.

LG전자도 으뜸효율 가전 구매고객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시작했다. 올해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LG트롬스타일러플러스(1명), LG프라엘 넥케어(2명),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7명), LG전자 X 옥스포드 콜라보 블록 한정판(2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1잔(1810명) 등 총 2020명을 추첨해 전달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환급 대상 제품 구매자에게 엘포인트(L.POINT) 적립 등 추가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국 460여개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환급 대상 대형가전 5가지 품목 중 2가지 품목 이상 구매 시, 패키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50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패키지는 가성비 모델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달 말까지 환급 대상 제품 구매자에게 다양한 유사 혜택을 제공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재원 15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