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현대사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세계 1위 부호인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의 자산이 2000억 달러(약 237조 1000억원)를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제프 베조스의 순자산이 220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아 2000억 달러 기준을 넘은 최초의 사람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베조스는 현재 부호순위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립자 빌 게이츠와의 격차를 780억 달러로 벌려놨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인 베조스의 개인자산은 회사의 주가와 함께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했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증가세가 폭증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4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72.1% 뛰어 지금까지 투자자들에게 86% 이상의 이익을 제공했다. 지난 26일 기준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조7천억 달러 이상으로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아마존의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이 같은 기간 40% 급증한 889억 달러였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투자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마스크 등의 필수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서 이러한 성장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조스는 2017년에 처음으로 글로벌 자산가 1위가 된 이후 잠시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2018년 개인 자산이 15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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