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망 주파수 대역, ‘5G 산업용 사물인터넷’ 고도화
스마트공장, 스마트자동차, 스마트의료, 무인이동체 등에 유용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출처=Quectel)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출처=Quectel)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통신 단말과 기지국의 이른바 5G NR(New Radio) 기반 저지연, 고신뢰 기술이 개발되어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론 이를 위해 ‘L2/3’ 프로토콜 계층의 SW 기술이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술은 ‘Sub-6GHz’의 특화망 주파수(e.g.4.72~ 4.82GHz) 대역으로 기존 5G 산업용 사물인터넷을 한층 고도화한 것이다. 이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자동차, 스마트의료, 스마트에너지, 드론 등의 무인이동체, 스마트국방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정식 명칭은 ‘특화망 주파수 지원이 가능한 5G NR 기반 고신뢰, 저지연 무선 통신 계층 2/3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즉, 특화망 주파수 지원이 가능한 5G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수직 산업에 활용, 수익 모델 창출”

종전 이동통신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 중심이다. 이에 비해 5G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뿐 아니라, 저지연, 고신뢰 데이터를 전송하고, 초연결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그 중 저지연, 고신뢰 데이터 전송은 실시간 관제 및 제어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 공장 등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위한 필수 요소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게 연구원의 개발 취지다.

이 기술은 5G 기술을 다양한 수직 산업에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5G 단말과 기지국의 저지연, 고신뢰 통신 L2/3 프로토콜 기술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선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라며 “이를 해소한다는 점에서도 이번 기술 개발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술은 특화망 주파수 지원이 가능한 ‘5G NR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을 구축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그야말로 첨단 스마트공장 구축에 꼭 필요한 기술이란 얘기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에 꼭 필요한 기술’

또 “이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사업화를 함으로써 큰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2020년 이후,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용 사물인터넷 분야의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구원은 이 기술을 민간기업에게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기술문서’를 비롯, ‘5G NR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 시스템 단말, 기지국 구현을 위한 L2/3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 등 다양한 기술자료를 양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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