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K- 38 드론실증도시 구축, 드론배송 사업
38개 섬에서 하반기부터 시작, 드론 핵심부품 국산화 등 지원
[애플경제 김미옥 기자] 앞으로 17개 지자체가 드론실증도시를 구축하고, 14개 기업이 드론을 상용화할 수 있게 하는 등 ‘드론 배송과 드론 상용화’가 더욱 구체적으로 진행된다.
29일 이를 위한 ‘드론실증도시 구축 및 드론상용화 지원 공모’ 결과를 발표한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중 41개 드론배송거점을 마련하고, 드론배달점 183개를 운영하는 등 드론배송 기반시설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38개 섬 지역에서 생필품 음식 등을 · 본격적으로 드론배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포천에서는 드론 물류배송 서비스 뿐 아니라, 군수물자 드론 수송 체계를 시범구축하고 수송거점 3곳, 수송배달점 12개를 대상으로 드론배송 물자 수송을 상용화한다.
또한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중, 드론축구, 드론레이싱 등 드론 레저사업 분야도 지원한다.
전주시가 신청한 2025 드론축구세계월드컵과 드론축구 세미프로 리그 출범 등을 지원하며 전라남도가 신청한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개발 DF-1 과 대회도 지원한다. 이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초고성능 드론으로 경주하는 대회다.
선정된 자자체에는 수행하는 사업내용과 단위사업에 따라 예산이 지원된다. 또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간, 드론실증도시 협약식 등도 추진한다.
한편 ‘드론상용화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6개 분야에 걸친 드론사업 기업체를 공모했다. 이는 ▲드론 활용 활성화 ▲드론 부품 국산화 ▲해상 소형선박 드론 자율배송 상용화 ▲5G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기술 상용화 ▲드론레이싱 고속영상 전송기술 상용화 ▲드론스포츠 및 신종 드론게임 개발 및 활성화 등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니어스랩’은 미국 유타주 소방서에 납품할 화재식별 및 재난현장 매핑 솔루션 개발하고, ‘해양드론기술’은 참치어선에서 사용할 드론영상기반 어군식별 탐지체계 고도화를 AI 추진한다 .
‘탑스커뮤니케이션’은 작년 4월 국제표준화기구 가 제정한 드론데이터통신기술 기반 자율비행 충돌 (UAAN) 회피 장비를 개발하여 실증할 예정이다. ‘엑스드론’은 GPS교란에도 비행할 수 있는 소형 항재밍 장치를 개발한다. ‘모터이앤지’는 GPS 외산 의존도가 높은 드론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한다.
모터이앤지와 모멘텀 스페이스는 각각 레저용과 배송용 기체에 사용할 드론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비이아이랩은 드론전용 고효율 경량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한다. 또한 파블로항공은 웹기반 드론레이싱 경기를 개발하고, 대회를 개최한다. 캠틱종합기술원은 드론서바이벌게임 고도화 개발 등 드론레저 확산을 위한 신 드론게임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