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이미지 유통방지를 위한 ‘이미지 특징값 추출 기술’
“CNN 기반 모델과 이미지 해시 기술을 적용 개발”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뉴욕타임스)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뉴욕타임스)

[애플경제 김미옥 기자] ‘N번방’ 사건과 같은 불법 이미지 복제를 원천적을 차단하기 위한 CNN 기반의 ‘이미지 특징값 추출, 불법 이미지 유통방지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기술은 불법복제 이미지 유통방지를 위한 이미지 특징값 추출 기술에 관한 것이다. 사전에 학습된 CNN 기반 모델과 이미지 해시 기술을 적용하여 이미지의 특징값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이를 개발한 전자통신연구원은 “필터링 사업자, 저작권 관리 사업자에 자동화되고 신뢰성 있는 이미지 유포 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한 수신 장비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불법복제 이미지 유통방지를 위한 ‘특징값 추출 및 검출 시스템 설계’ 및 구현에 필요한 기술 전수를 통한 응용 장치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성적 괴롭힘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사회적 피해을 해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불법복제 이미지가 실시간으로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메신저, 특정 커뮤니티 등을 통한 불법 유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서비스제공자가 온라인을 통한 저작물의 불법적인 복제 및 전송을 차단하기 위해 취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웹하드 카르텔, 불법촬영물 유포,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불법촬영물의 식별에서 유포·확산 방지 및 삭제·차단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CNN 모델 기반 특징값 추출 기술 및 다양한 변형(반전, 해상도, 밝기, 압축 등)에 강인한 학습 모델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미지 특징값 추출 기능 ▲추출된 특징값 저장 및 데이터베이스 구성 기능 ▲ 특징값 검색/검출 기능 ▲ 다중 특징값 추출 및 검색에서의 CPU/GPU 선택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불법콘텐츠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것을 걸러내는 필터링 기술이나 사용권 유통과정에서 콘텐츠의 불법적인 사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주로 중소기업에게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내용은 ▲불법복제 이미지 유통방지를 위한 특징값 추출 및 검출 기술 ▲이미지 다중 특징값 추출 기술 ▲다중 특징값 비교/식별/검출 기술 ▲불법복제 이미지 유통방지를 위한 특징값 추출 및 검출 기술, 그리고 ▲-불법복제 이미지 유통방지를 위한 특징값 추출 및 검출 기술 개발 관련 규격서, 설계서 등의 기술 문서(TDP 및 TM) 등이다. 특히 이에는 불법복제 이미지 유통방지를 위한 특징값 추출 및 검출 시스템 소스코드, 이미지 다중 특징값 추출 코드, 다중 특징값 비교/식별/검출 코드 등이 포함된다.

전자통신연구원은 “현재 사후적인 대응 위주의 처리 방식에서 저작권 이미지 유포 확산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술을 확보한 셈”이라며 “특히 주요 포털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위한 유포행위를 차단하고, 인터넷 유해 미디어에 대한 보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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