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밀집도는 한국 다음으로 2위
일본은 고령화, 저출산 영향으로 3위 

[사진: FamilyMart, 자료: 대만 통계처]
[사진: FamilyMart, 자료: 대만 통계처]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편의점은 대만 시민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복합적인 운영 형태를 도입, 다양한 마케팅 행사 및 결제 편의성, 회원 제도 강화 등으로 작년 대만 편의점 매출액은 대만달러 4,126억 원(약 17조 4천억 원), 14년 연속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 점포 당 평균 영업액은 대만달러 3천만 원(약 12억 6천만 원)을 돌파했다. 최근 4년간 대만 편의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2023년 평균 성장률은 5.6%로, 코로나 전(2016년~2019년) 4.1%보다 더 높다. 

대만 편의점 밀집도는 일본보다 높고, 한국보다는 낮다. 대만 통계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만 편의점 수는 2023년 12월 말 기준 13,706개로, 평균 1,700명 당 한 개 편의점이 보급된 수준이다. 한국의 경우 2022년 기준 편의점 수는 57,617개로, 평균 897명 당 한 개로 대만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초고령화와 저출산 영향으로 편의점 증가 속도가 줄어들어 평균 56,000개로, 작년 기준 2,200명 당 한 개 점포 수준이다. 

편의점 업체의 적극적인 신선식품 개발 투자로, 식품류 매출액 비중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만 편의점 업체는 다양한 제휴 식품 개발 등을 통해 새로움을 시도하려는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또한 웰빙,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웰빙, 보건식품을 추가, 식품류 매출액 비중은 2016년 25.4%에서 2022년 31.9%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출 증가폭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만 편의점 매출이 가장 높은 월은 기온이 가장 낮은 1월과 고온인 7, 8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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