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커(中科) 알린파크(二林園區)에 신 공장 건설
빠르게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선점 목적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세계적인 실리콘 웨이퍼 기업 중 하나인 대만의 웨이퍼 웍스(Wafer Works)가 3월 1일부터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웨이퍼 웍스는 글로벌 6위 실리콘 웨이퍼 공급업체이자 세계 3대 전력용 전문 실리콘 웨이퍼 제조기업이다. 웨이퍼 웍스는 잉곳, 슬라이싱, 폴리싱, 에피 등 수직 통합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웨이퍼 웍스는 약 대만달러 173억 원(한화 약7320억 원)을 투자, 대만 중커(中科) 알린파크(二林園區)에 신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약 280개 신규 일자리와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 정밀한 공정 및 수율 향상이 기대된다. 새롭게 건설된 신 공장은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그린 에너지 트렌트에 발맞춰 그린빌딩으로 기획되었으며, 태양광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웨이퍼 웍스가 대만정부가 대만 내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대만 투자 3대 방안”에 신청한 세 번째 프로젝트이다.
“대만 투자 3대 방안”은 대만 투자 촉진 및 활성화를 위해 3가지 형태의 대만 기업을 대상으로 대만정부가 보조금 및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현재까지 “대만 투자 3대 방안”은 1,454개 기업이 신청, 투자금액은 대만달러 2조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약 15만 개 이상의 고용기회가 창출되었다.
이중 해외에서 대만으로 ‘회귀’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회귀 대만 기업 투자방안’의 경우, 약 304개 기업, 대만달러 1조 2,394억 원을 유치, 약 8만 7,500개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대만 현지 기반의 대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뿌리 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 경우, 약 183개 기업이 신청, 대만달러 5,096억 원이 투자되고 약 2만 7,100개 일자리가 생겼다.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는 약 967개 중소기업이 신청, 대만달러 4,519억 원이 투자, 약 3만 5,600개 일자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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